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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타

이재영 • 이다영 학교폭력 논란 및 사과


흥국생명의 배구선수로 활동 중인 이재영 선수, 이다영 선수가 현재 학폭(학교폭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지난 2월 8일에 디시인사이드 - 배구갤러리를 통해 한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해당 내용은 이재영 선수와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에 대한 실체를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그 글을 믿어주지 않았고, 몇몇 댓글에는 판(Nate 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조언을 하는 등도 있었습니다.


네이트판은 커뮤니티 중에서도 꾸준히 1위를 유지하는 대형 커뮤니티인만큼 파급력도 상당했습니다.

피해자분은 디시인사이드에 올렸던 게시물보다 더 상세히, 구체적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내용 중에는 이재영 선수 • 이다영 선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초 • 중학생 시절의 사진을 게시함과 '너네', '둘', '본인들' 등의 단어를 사용함으로 쌍둥이로 유명한 이재영 선수 • 이다영 선수를 떠올리게끔 유도했습니다.


배구선수단으로 활동했던 사진들을 공유함으로

"가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싶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밝히는 피해자는 총 4명이지만, 그 외에도 더 있을 것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논란을 일으킨 학교폭력. 무엇이기에 이리도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일까요?

해당 내용 중,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한 바 있습니다.

1. 피해자와 가해자는 같은 숙소 방이었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뭘 시켰고, 피해자는 피곤해서 좋은 어투로 거부했으나 몇 번 하라고 하라고 했는데도 피해자가 계속 거절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함.

2.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교 앞에 잠시 집을 얻어 놓고 있었고, 부모님이 아무도 데려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애들 다 데리고 무작정 와 놓고 나중에 부모님께 피해자가 데려갔다고 거짓말 한 것.

3.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것.

4. 학부모가 간식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귓속말로 조용히 쳐먹지 말라고 먹으면 뒤진다고 한 것.

5. 시합장가서 지고 왔을 때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 시킨 것.

6.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7. 강제로 걷은 돈으로 휴게소에서 자기들만 사먹은 것.

8. 우리가 무서워하는 걸 본인들도 알아서 불러놓고 "내가 왜 부른 것 같아?" 하고 거짓말이라고 놀린 것.

9. 둘 중 한명이라도
기분 안좋을 때 앞에 서 있으면 "나와 X발" 하고 치고 간 것.

10. 매일 본인들 맘에 안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X미 X비" 라 칭하며 욕한 것.

11. 말 시켰을 때 대답 똑바로 안하거나 개기면 뱃살 꼬집으면서 피해자가 하지말라고 하면 더 꼬집으면서 울게 만든 것.

12. 피해자가 바지 새로 산 거 맨날 빌려가고, 피해자가 입어야 할 때나 빌려주기 싫을 때 있으면 선배들에게 맡겨두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욕하면서 찾아오라고 한 것.


13. 아침밥 먹을 때 가해자가 밥 먹기 싫어서 피해자 국에 본인 밥 말았는데 피해자가 먹기 싫어서 한숨 쉬었다고 물티슈로 얼굴 때린 것.

14. 차에서 장난치다가 모르고 가해자 어깨를 쳐버렸는데 꿀밤을 엄청 세게 때리고, 가슴을 주먹으로 때린 것.

15. 미팅할 때 가해자가 피해자들이 운동할 때 기합을 안 넣는다며 전체 다 때린 것.

16. 부모님들 숙소에 한번씩 오실 때 가해자들은 계속 옆에 붙어있는 반면, 피해자들이 부모님들 옆에 붙어있으면 혼내고 때린 것.

17. 운동이 끝나고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같은 것을 피해자들 중 누군가 챙겨야했는데 까먹고 놓고오기라고 하면 "지금 찾을건데 안 나오면 뒤진다 XXX아" 라고 한 것.

18. 피해자들 여러 명에게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마사지 시킨 것.

19. 고등학교 선배들이 벌금을 걷는다고 우리도 걷자해서 다 동의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팀 회비로 쓰려고 모은 돈이었고 그걸 빌미로 피해자들 돈을 걷어간 것.(기합 안 넣는다고 돈 걷고, 운동 제대로 안한다고 돈 걷고, 꼬투리 잡아서 돈 걷음)

20. 체육관 안 탈의실에서 피해자만 밖에 놔두고 들어오지 말라고하고 다른 아이들 다 데리고 들어가서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을 적어놓고 당당하게 보여준 것.

21. 가해자들이 본인들만 가해자 되기 싫어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킨 것.

21가지의 학교폭력에 해당되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밝혀지고, 피해자 글쓴이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재영 선수 • 이다영 선수는 가해자 측에 연락을 취했고, 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학교폭력에 대한 내용을 인정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사과문을 확인한 피해자 측은 또 하나의 글을 네이트판에 게시하게 됩니다.


허무하다는 제목으로 작성된 글 내용 중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라는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과거, 고통받으며 지냈던 세월들이 사과문 하나로 용서를 바라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학교폭력으로 인해 강제전학까지 가게 되었다고 해도 이미 상처를 받을만큼 받고, 트라우마가 생긴 시점에선 어떤 위로도, 심리적인 치료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분들은 말합니다.

"졸업하고 꼭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공부만 했다. 그것도 물론 복수하려고 그랬던 것이다. 너희가 받는 억대연봉 하나도 부럽지 않다."

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죄'라는 것을 한번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죄를 저질렀음에도 반성할 기미가 없고, 오히려 더 악질적으로 변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실수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학교폭력 또한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철이 없던 시절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

등에 대한 발언은 결코 변명에 지나치지 않습니다.